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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액션, 모험, SF, 스릴러
▣ 개봉 : 2008. 02. 14
▣ 감독 : 더그 라이만
▣ 출연배우
- 데이빗 라이스 역 : 헤이든 크리스텐슨
- 롤랜드 역 : 사무엘 L. 잭슨
- 그리핀 역 : 제이미 벨
- 밀리 해리스 역 : 레이첼 빌슨
- 메리 라이스 역 : 다이안 레인
- 윌리엄 라이스 역 : 마이클 루커
- 어린 밀리 역 : 안나소피아 롭
- 어린 데이빗 역 : 맥스 티에리옷
전 세계 어디든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간다!
어느 누구나 초능력을 갖고 싶었던 적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시간을 멈추거나, 멀리 떨어져있는 물건을 움직이기도하고, 다른사람의 마음을 조종하기도 하는 등 창작물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초능력이 등장한다. 저같은 경우에는 옛날부터 가지고 싶었던 능력이 하나 있는데 어느 장소든 순식간에 이동하는 능력인 바로 순간이동이다. 오늘 소개할 작품은 이러한 순간이동 능력자를 굉장히 자세하게 묘사한 영화 '점퍼'이다. 주인공 데이빗은 학교에서 눈에 잘 띄지않는 학생이였다. 폭력적인 친구들한테 괴롭힘을 당하기도하고 집에돌아오면 폭력적인 아버지한테 억압받는 삶을 살고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한 계기로 자신에게 순간이동 능력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신의 능력을 자각한 후 그의 결정은 신속하고 정확했다. 그가 5살때 집을 나간 어머니처럼 데이빗은 짐을 챙기고 고약한 아버지가 있는 집에서 뛰쳐나간다. 그리고 다른곳에서 방을하나 잡은뒤 어떻게 순간이동을 할 수 있는지 제한사항은 무엇인지 하나하나 연습하고 연구한다. 나름의 연구 끝에 데이빗은 한번 이상 가본 곳으로만 가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영악하게도 그는 은행에 찾아가서 화장실을 쓰겠다고 하고 돈을 모아두는 금고를 눈여겨 본다. 그리고 그날 밤 곧바로 금고로 순간이동을 해서 은행의 돈을 몽땅 털어버린다. 이렇게 데이빗은 한순간에 엄청난 부자가 되고 지금까지 찌질했던 그의 인생도 180도 바뀌게 된다.
그는 뉴욕의 고급 호텔에 방을잡고 살면서 내키는대로 전 세계로 순간이동을 하며 살기 시작한다. 아침엔 이집트 스핑크스 머리 위에서 식사를하고 점심엔 바다로가서 서핑, 그리고 저녁에는 런던의 술집에가서 펑펑 돈을 쓰며 여자를 꼬신다. 문여는것도 귀찮아서 그냥 벽을 통과하고 심지어 리모컨을 잡으러가기도 싫은 나머지 소파 위에서 순간이동을 쓰기도 한다. 고생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그야말로 누구나 부러워할 삶을 누리게 된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데이빗이 생각하는 것처럼 만만하지만은 않았다. 순간이동 능력자는 데이빗 한명이 아니라 세상에 여러명 존재했고 심지어 그들의 존재를 알고 그 뒤를 추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 영화 '점퍼'가 주구장창 보여주는 순간이동 장면들은 그냥 진짜 부럽다. 전 세계 어디든 가고싶은 곳으로 언제든지 이동하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저 능력을 내가 갖고 있으면 어떨까 상상하게 되는데 결과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가 보여주는 주제는 자기가 책임질 수 있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데이빗은 순간이동 능력으로 자기것도 아닌 돈을 펑펑 쓰고 다니고 다른사람들에게도 책임지지 못할 행동들을 여러번 저지른다. 즉, 결과에 책임지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것이다. 데이빗의 무책임한 행동들은 나중에 큰 대가로 돌아오게되고 그는 자신이 저지른 일들의 결과와 마주하게 된다. 이런 모습들을 보고 있으면 저 능력이 부럽고 무작정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할수도있지만 반대로 주어진 힘을 되는대로 휘두르는 책임감없는 모습에 경각심을 느끼게 만들기도한다. 하루아침에 순간이동을 할 수 있게된 남자의 화려한 인생을 보여주는 이 영화 '점퍼'는 무미건조한 삶에 염증을 느끼고 계신 분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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